코스피 1400선 `위태`…외국인 선물 매도공세

  • 등록 2009-06-15 오후 1:05:52

    수정 2009-06-15 오후 1:05:52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가 오후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점증되면서 1400선마저 위태로운 모습이다. 특히 매물이 집중되고 있는 대형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15일 오후 1시 현재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4700억원 가량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서 5100계약 이상 팔자우위를 보이며 베이시스가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되고 있는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대형주는 2% 떨어지고 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1.24%와 0.28% 하락 중이다.

금액기준 프로그램 매물이 가장 몰리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에는 555억원 이상 프로그램 순매도가 집중되면서 2% 가까이 약세다. 이 밖에 포스코(005490)(275억원) KB금융(105560)(166억원) 신한지주(055550)(138억원) 현대중공업(009540)(135억원) 등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줄줄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4포인트(1.80%) 떨어진 1402.1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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