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8.23포인트(4.34%) 내린 1722.32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705.23까지 내려가면서 17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FOMC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한 가운데 유로존과 미국, 중국 등 주요 경제권에서 줄줄이 악화된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된 모습이다.
간밤 뉴욕, 유럽증시가 3~4%대로 급락한데 이어, 일본·대만 등 아시아지수도 2~3%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 대형주 위주로 각각 1974억원, 22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44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방어에는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선물에서도 6603계약을 팔고 있다. 이로 인해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1712억원의 매도물량이 흘러나오고 있다.
업종별로 통신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급락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4~6%대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건설업종이 6% 이상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 은행 증권 유통 운수창고 등이 5%이상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만이 1.03% 오르며 하락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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