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권 출발…美금리인상 가속화 우려

  • 등록 2017-01-05 오전 9:11:41

    수정 2017-01-05 오전 9:11:4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내린 2043.7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덕분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30%) 상승한 1만9942.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92포인트(0.57%) 높은 2270.75, 나스닥 지수는 47.93포인트(0.88%) 오른 5477.01에 거래됐다.

이날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다수 위원들이 실업률 급락을 위험 요인으로 언급하면서 실업률의 단기 급락 시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12.4% 수준이다.

수급에선 기관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1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외국인도 1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이에 맞서 개인은 1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0.6% 넘게 떨어지면서 부진한 모습이며 은행과 보험, 전기전자, 운수장비, 통신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도 내림세다. 반면 의약품은 0.9% 이상 오르고 있고 기계와 증권,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유통업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소폭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는 1% 넘게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SK(034730) KT&G(033780) 등은 이런 와중에도 오름세다. LG전자(066570)는 스마트폰부문의 적자 축소와 자동차부품부문의 매출 증가 기대에 1.6% 넘게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25%) 오른 641.4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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