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그로스 또 경고.."금융-실물경제 괴리로 투자자 위험 커져"

  • 등록 2017-06-14 오전 9:03:08

    수정 2017-06-14 오전 9:03:08

사진=CNBC 영상 캡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최근 시장 위험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이라고 경고했던 ‘채권왕’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탈 펀드매니저(사진)가 또다시 경고를 던졌다.

CNBC는 야누스의 6월 투자전망보고서를 인용해 그로스가 양적완화 정책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격차를 벌려 금융시장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스는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지속적인 저금리로 만들어진 푸른 하늘에 현혹되지 마라”며 “모든 시장에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여건에서 금융시장은 지탱할 수 없는 고점에 도달했지만 세계 경제 성장은 계속 부진하다며 “결국에는 리스크 감소 전략을 쓰는 투자자들이 중앙은행 돈찍기에 의존하는 ‘가짜임이 틀림없는 승자들’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로스는 “돈이 돈을 버는 것은 역사적으로 오랜 자본주의 모델이 돼왔지만 돈이 실물경제로 들어가야 연속성이 유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주의 동맥이 이제는 막혔다”며 “이것이 낮거나 마이너스인 수익률의 안전자산과 맞물리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성장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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