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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최근 시장 위험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이라고 경고했던 ‘채권왕’ 빌 그로스 야누스캐피탈 펀드매니저(사진)가 또다시 경고를 던졌다.
CNBC는 야누스의 6월 투자전망보고서를 인용해 그로스가 양적완화 정책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격차를 벌려 금융시장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런 여건에서 금융시장은 지탱할 수 없는 고점에 도달했지만 세계 경제 성장은 계속 부진하다며 “결국에는 리스크 감소 전략을 쓰는 투자자들이 중앙은행 돈찍기에 의존하는 ‘가짜임이 틀림없는 승자들’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본주의 동맥이 이제는 막혔다”며 “이것이 낮거나 마이너스인 수익률의 안전자산과 맞물리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성장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