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수강생 모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초등학교 3~4학년 대상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2020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수강생을 오는 8월 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수강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수업 링크로 접속해 각자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수강할 수 있다.

‘2020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는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접 자연의 리듬과 소리를 만들어 보거나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돼 이를 표현하는 등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강사와 학생들은 카메라와 마이크, 채팅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다. 교재, 대본 등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은 사전에 집으로 배송된다.

전통예술이 접목된 통합 예술교육을 선보이는 국립극장 ‘어린이 예술학교’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여름·겨울방학에 운영해온 국립극장 인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평가와 함께 매년 학부모·수강생 만족도 90%, 재참여 의사 90% 이상을 기록했다.

국립극장 예술교육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어린이 예술학교’를 개강하게 됐다”며 “국립극장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실시간 비대면 교육인 만큼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극장 ‘2020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포스터(사진=국립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