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면은 정치 잣대로 하는 것…대사면, 대국민선언 기회"

SNS서 "김경수 전 지사조차 나는 용서"
"모두 용서하고 더 큰 국민 통합 길로 가야"
  • 등록 2022-08-10 오전 9:59:58

    수정 2022-08-10 오전 9:59:5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면은 검찰의 잣대가 아닌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며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촉구했다. 이번 특사에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까지 포함할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된 모든 사건을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 것이라고 대국민 선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드루킹 조작의 최대 피해자였고 후임 경남지사로 와서 내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 식수를 뽑아내고 외려 3년 동안 급속하게 빚을 1조원가량 폭증시킨 후 감옥 가버린 김경수조차도 나는 용서한다”며 “대사면하라”고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그땐 검찰에 있었지만 지금은 대통령”이라며 “모두 용서하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는 것이 정치다, 여론에 끌려가는 지도자가 아닌 여론을 주도하는 지도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5일 동인동 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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