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840선'서 등락

외국인 '사자'·기관 '팔자'…운송 4%대↑ '강세'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상승…케이엠더블유 3%대↑
  • 등록 2020-08-28 오전 9:18:53

    수정 2020-08-28 오전 9:18:5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 상황에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잭슨홀 미팅에서 상당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점도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69%) 오른 842.14을 기록 중이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공식 성명을 내고 평균물가목표제(AIT) 채택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장기간에 걸쳐 평균 2.0%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할 것”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2.0%를 밑돈 후에는 즉각 일정 기간 2.0%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는 게 적절한 통화정책”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연 2.0%를 넘어도 이를 용인하겠다는, 다시 말해 2.0%를 밑돌았던 기간만큼 2.0%를 웃돌아도 평균만 2.0%로 맞추겠다는 것이다.

최근 무제한 양적 완화 이후 월가에서는 ‘인플레이션의 도래’ 논쟁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연준의 이날 발표는 당분간은 물가상승률이 2.0%를 넘어도 정책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연준의 현재 정책금리는 제로(0.00~0.25%) 수준으로, 이날 발표는 ‘장기 제로금리’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는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한국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 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그동안 상승에서 소외받았던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보면 개인이 6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도 3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5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다. 운송이 4%대 이상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이어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유통, IT H/W, 건설,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화학, 제약, IT종합, 인터넷, IT부품, 오락·문화,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정보기기는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별로 보면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씨젠(096530)제넥신(095700)이 2%대 미만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곤 모두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가 모두 오르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특히 3% 이상 크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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