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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새로운 삼성 플래그십폰에는 스타일러스펜(S펜)을 탑재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보는 유명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가 2명의 독립적인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것으로, 갤럭시S 시리즈에 S펜을 내부 탑재한다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S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핵심이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폰에 S펜을 지원하는 건 기존 노트 시리즈의 향방과도 맞물리게 된다. 현재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단종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 측은 노트 시리즈의 단종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일축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주총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노트 시리즈는 내년에 제품을 낼 수 있도록 사업부가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트 시리즈 외에 S펜이 지원되는 삼성 플래그십폰 중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이 있지만 따로 S펜을 배치할 공간이 없어 특별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때문에 앞으로 나올 갤럭시 S22 시리즈엔 약간의 디자인 변경을 통해 S펜을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에서 예상하고 있는 갤럭시 S22의 크기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폭을 일부 더 늘려 S펜을 위한 공간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기 모서리도 기존 갤럭시 S21 시리즈보다 덜 둥글고, 노트 시리즈처럼 각진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갤럭시 S22가 S펜을 내장함으로써 기존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도 예상한다. 사실 현재 노트 시리즈와 갤럭시 S 시리즈는 크기와 기능 측면에서 특별히 다른 점이 없는 상태여서 이 같은 추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들은 삼성이 갤럭시 S22를 연내 출시할 가능성도 크다고 언급하고 있다. 당장 오는 11월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해 12월에 제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