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여사 나토행에 "독자언행보다 전문 관리 받아야"

尹, '나토 반중선언'에 사인하지 말아야
  • 등록 2022-06-27 오전 10:24:48

    수정 2022-06-27 오전 10:32:32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동반 참석하는 것 관련 “독자적인 언행보다는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외교를 했으면 좋겠다”며 김 여사의 독자행보에 우려를 표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 연합뉴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동행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 여사의 동행이) 플러스가 돼야 한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이나 하다못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부인과) 같이 다니지 않나”라며 “우리나라 영부인이 왜 안 가실 이유가 있나. 서방 세계의 최고 정상들이 모이는데 영부인이 동반하지 않으면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민이 염려한다. 부인은 대통령에 의거해 제2 외교를 담당하는 막대한, 막중한 자리에 있다. 공적 관리를 잘 받았으면 (좋겠다)”며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선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이다. 우리는 한중경제협력이 필요한데 나토 정상회의에선 인도·태평양을 묶어서 반중·반러로 간다면 우리가 굉장히 큰 문제가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나토회의서 공식적 반중선언문이 나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리는 나토 정상회담의 일종의 옵서버(참관자) 자격”이라며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함께 발표했을 때는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굉장히 타깃이 될 것”이라며 지나친 반중을 경계했다.

한편 그는 전날 자신이 ‘코스닥 하락 1위 코스닥 하락 2위는 윤 정부 책임’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자 “현 정부 책임이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경제와 물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어제 발표한 것에 의하면 다음 7~8월경에 물가는 6%가 될 거다. 그런데 (대통령이) ‘이거 막을 수 없다. 어쩔 수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여야정이 대통령 위주로 해서 모두 뭉쳐서 이 난국을 헤쳐 나갈 그러한 준비를 해야지”라며 본래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 만났다. 이 대표는 만났다고 하는데 이게 뭐냐”며 “만났으면 만났다고 얘기해야지 진실 공방으로 .. 이게 국정 문란이 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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