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NHN 비켜"..4년반만에 주가 추월

2004년 12월 이후 처음..시총은 여전히 NHN이 많아
  • 등록 2009-05-12 오전 11:13:38

    수정 2009-05-12 오전 11:13:38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온라인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가 장중 포털 대장주인 NHN(035420)을 추월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NHN을 앞선 것은 약 4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12일 오전 9시54분 현재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9.29% 급등한 17만500원을 기록하면서 NHN의 17만원을 근소한 차이로 추월했다.

엔씨소프트가 NHN의 주가를 앞선 것은 지난 2004년 12월3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스피 종목이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8만3800원으로 마감돼 코스닥 종목인 NHN의 8만3500원을 300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대작게임 `아이온`의 흥행성공을 확인하면서 주가가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NHN 역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엔씨소프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NHN이 크게 앞서고 있다. NHN의 시가총액은 8조2000억원에 달해 3조5000억원에 불과한 엔씨소프트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최훈 KB증권 연구원은 "주가보다는 시가총액이 더 의미가 있다"며 "지난 2005년과 비교할 때 NHN 대비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비중이 39.7%에서 40.4%로 높아졌으며, 향후 실적 모멘텀을 감안할 때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경우 최근 `아이온`의 흥행대박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주가상승 기대감도 크다.
 
이날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가로 기존의 2배 수준인 32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고, 외국계 맥쿼리증권은 목표가를 3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무려 7배 가까이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0년 7월 코스닥에 상장돼 2003년 5월 거래소로 이전한 바 있다. NHN도 지난해 11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했다.

▶ 관련기사 ◀
☞(게임르네상스)③`오락을 넘어서` 진화하는 게임
☞네이버 `동영상 검색 똑똑해졌네`
☞노지스뱅크코리아, NHN 지분 7.22%로 축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