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 전화를 하고 “양국이 이번에 24년간 어려운 현안으로 되어 있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에 이른 것을 축하한다”며 “박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반 총장은 “한·일 간 어려운 관계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교 정상화 50주년의 해가 가기 전에 이번 협상이 타결된 것을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올해 박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조국 대한민국이 더욱 크게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반 총장이 지난해 ‘2030 지속가능 개발의제’를 채택하고 기후변화 협상 타결 등의 분야에서 큰 업적을 세운 점을 축하하며 “올해도 국제적으로 많은 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세계평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 및 인권증진 등을 위한 반 총장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박 대통령은 최근 기후변화협상 타결과 관련해 향후 우리 정부의 대응노력을 언급한 뒤 “지속가능개발 목표 이행과 관련해서도 UN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