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긁었다는 낙지집 카드영수증 찾으면 ‘현상금 500만원’

  • 등록 2018-06-12 오전 9:08:05

    수정 2018-06-12 오전 9:08:05

배우 김부선이 KBS 인터뷰 당시 ‘이 후보가 찍어줬다’며 공개한 사진. (사진=이상윤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증거 찾기’에 500만원의 현상금까지 등장했다.

공지영 작가의 지인인 전직 병원 이사장 이창윤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 김부선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낙지 카드내역)에 500만원의 현상금을 건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창윤씨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사진=이상윤 페이스북)
이씨가 말한 증거는 김부선씨가 10일 KBS 인터뷰에서 언급한 한 식당의 영수증이다.

김씨는 당시 2007년 12월 인천 바닷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 후보가)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에 가서 찍은 것이다. 거기서 낙지를 먹고 이 분(이 후보)이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그의 사진을 찍어줬지만 찾지 못했고, 휴대전화도 오래전에 바꿔 문자나 통화내역 등 증거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11일엔 김씨의 딸 이미소씨도 가담해 “둘이 찍은 사진을 봤으나 고민 끝에 다 폐기했다”고 밝히며 ‘이 후보와 어머니의 만남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문자·통화내역·사진 등 이 후보와 김씨의 관계를 증명할 단서가 사라진 마당에 김씨의 주장대로 낙지집에서 이 후보가 직접 긁었다는 카드내역이 유일한 증거로 떠올랐다.

이에 이창윤씨는 “이재명씨가 계산한 카드내역은 김부선씨의 주장을 뒷받침해줄 결정적 증거 중 하나”라며 명백한 증거를 제공하는 분께 송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현상금’을 받을 수 있는 영수증에 대해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김씨가 주장하는 낙지집에서 이 후보의 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증명해야 하고, 증거력이 있어야 한다. 또 이날 해당 식당에서 이 후보와 김씨가 함께 찍힌 사진을 제보하면 3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제보 기간은 9월11일까지 3개월로 정했다. 이씨가 내건 ‘현상금’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SNS 친구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돈은 뜻있는 페친(페이스북 친구)분께서 의사를 밝히고 제 통장에 송금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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