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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애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전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발표에 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89포인트(0.56%) 하락한 2만9232.19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규모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3069억원 규모를 팔았다.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나타내는 포치로 돌아선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가세하는 요인이다.
18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0.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9.50원)와 비교해 1.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