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北 유튜버 유미·송아…국정원 요청 있었다

  • 등록 2023-06-23 오전 10:55:39

    수정 2023-06-23 오전 10:55:3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보 당국이 북한의 선전 활동을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을 국내에서는 볼 수 없도록 접속을 차단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송아’(샐리 파크스), ‘유미’ (올리비아 나타샤-유미 스페이스 DPRK 데일리)·‘NEW DPRK’ 등 유튜브 채널 3개를 접속 차단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유튜버 유미 채널 갈무리)
국가정보원은 북한 체제 선전 콘텐츠를 발견하면 방심위에 차단을 요청해왔다. 해당 채널들 역시 북한 선전 활동을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 만큼 국정원이 접속 차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채널들에 접속하면 “이 채널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이들 채널은 어린 여자아이 등 북한 유튜버들의 개인 일상을 공유해왔다. 유미와 송아는 유창한 영어로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하는 영상과 북한 주민들을 인터뷰하는 영상 등을 게재해왔다.
(사진=유튜버 유미 채널 갈무리)
하지만 채널 속 모습은 북한 일반 주민들과의 삶과는 거리가 먼, 일부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취미활동이나 위락시설 등이 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이를 북한 체제 선전 캠페인으로 추정해왔다.

이에 정보 당국은 유튜브 측이 이들 계정을 강제 폐쇄하지 않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의 대외선전매체는 ‘서비스 약관 위반’ 등의 사유로 계정이 삭제됐지만, 유튜브 관리 회사인 구글 측은 이들 계정이 “당사의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혀 채널은 유지돼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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