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피해 남긴 하이옌, 베트남 북동부 상륙...당국 '초긴장'

  • 등록 2013-11-11 오전 9:52:56

    수정 2013-11-11 오전 9:52:5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필리핀 중부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이 11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동부 지역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하이옌이 이날 오전 6시 수도 하노이에서 약 120km 떨어진 꽝닌성에 상륙했다”면서 “일대에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하이옌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30m에 달하고 있다.

△ 필리핀에 막대한 피해를 남긴 슈퍼 태풍 하이옌이 11일(현지시간) 베트남에 상륙했다. / 사진= 기상청 제공


앞서 당국은 태풍 하이옌의 접근에 대비해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 약 60만 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각종 댐과 관개시설, 대피시설 등도 점검했으며 근해 선박 8만 5000여척에 대해서도 조업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군 당국은 정규군 등 45만 3000명의 병력과 수천 대의 차량을 피해 우려지역에 배치하며 비상대기에 돌입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꼽히는 하이옌은 이미 필리핀에서 1만 2000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내 베트남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하이옌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바다제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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