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황영철 "무소속 복당 '누구는 되고 안되는 식' 안돼"

"전체적으로 무조건 즉각 복당해 하나로 가는 모습 빨리 보여야"
"(유승민 복당 불발시)국민에게서 더 비난받을 수밖에 없을 것"
  • 등록 2016-04-15 오전 9:48:07

    수정 2016-04-15 오전 9:48:0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 3선에 성공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무소속 당선자 복당 논의에 대해 “무조건 적이고 즉각적인 복당을 빨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박근혜계인 황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무소속 당선자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평가하고 ‘누구는 되냐 안 되냐’ 이렇게 하기 시작하면 공천과정에서 보여왔던 친박이니 비박이니 논쟁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했고 당선된 분들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무조건 적이고 즉각적인 복당을 시켜 단합 있게 하나로 가는 모습을 빨리 보여주는 것이 이번 총선 심판에 대한 수습 체계 제1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4선에 성공한 유승민(대구 동을)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유 의원이 지속적으로 새누리당에서 새누리당의 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가져왔기 때문에 다시 복당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지금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위기라든지 국민적 심판에 대해서 새로운 길을 함께 모색하도록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그렇게 하지 못하면(유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으면) 앞으로 국민들로부터 더욱 더 비난받을 수밖에 없고 지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원인에 대해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과연 진정한 보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냐,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수 있게 제 역할을 할 것이냐, 보수가 지닌 가장 큰 가치인 민주적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하는 것이 제1 원칙이라고 보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민주적이지 않다고 보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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