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한국 ‘제한적 상승세’ 기대-키움

  • 등록 2017-08-31 오전 8:36:50

    수정 2017-08-31 오전 8:36:50

자료=키움증권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개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발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에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제한적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과 실적개선, 트럼프 세제개편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특히 나스닥이 반도체, 바이오업종 강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향후 경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내년 2분기 GDP 성장률이 3.0%로 상향 조정됐다”며 “고용지표도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세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증시의 상승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점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면서도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과 국제유가도 하락하는 등 상품가격이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세제개편안의 의회통과 여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 월 트럼프는 ‘조세 개혁 원칙’을 발표했는데 당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세금 코드 간소화 △중산층 세금 감면 △법인세율 하향 조정 등 4 가지 원칙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세제개편에 관련된 진술서에서도 논란이 되던 ‘국경조정세’를 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며 “22일에는 공화당과 백악관의 세제 개편안 관련 간극이 축소됐다고 보도 되는 등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중국에서 발표하는 구매관리자(PMI) 제조업 지수도 주목된다. 서 연구원은 “지난 14일 중국의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6.4% 증가에 그쳤는데 당시 제조업 생산이 둔화된데 따른 결과였다”며 “이를 감안하면 PMI 제조업 지수는 좋은 결과는 아닐 것이라는 점도 부담”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제한적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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