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메이, 국민들에게 “브렉시트 합의 지지해달라” 촉구

  • 등록 2018-11-25 오후 3:16:06

    수정 2018-11-25 오후 3:16:06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국민들에게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대국민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이 비준될 수 있도록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뛸 것”이라며 “이는 국익을 위한 것으로 영국 전체와 국민 모두를 위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르면 내달 초 브렉시트 합의문이 의회에 제출돼 비준 및 동의 절차가 개시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또 내년 3월 29일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고 나면 정치적 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고 브렉시트 때문에 있었던 격렬한 다툼을 잊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나는 그것(브렉시트)이 우리나라의 부활과 화해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탈퇴와 잔류라는 꼬리표는 영원히 잊어버리고 하나의 국민으로 다시 단결하는 순간이 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 발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양측이 합의문에 서명하기 전에 나왔다.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합의문과 더불어, 브렉시트 이후 양측 간 무역·안보협력·환경 등 미래관계 가이드라인을 담은 ‘미래관계 정치선언’에도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앞서 지브롤터 영유권 문제로 합의문 서명에 거부권을 행사했던 스페인은 EU와 영국이 스페인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저녁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브렉시트 합의문 공식 서명을 위한 마무리 논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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