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마블 시리즈를 비롯해 알라딘, 토이스토리4가 흥행을 거두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라이온킹과 겨울왕국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디즈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7년 개봉한 ‘미녀와 야수’를 시작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영화 실사화 프로젝트가 지속되면서 신세대에게는 자사의 지적재산권(IP)를 각인시키고, 구세대들은 다시 불러들이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5년 내 미국에서 디즈니의 유료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가 넷플릭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는 “디즈니+ 론칭으로 하반기 글로벌 OTT(인터넷을 통해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경쟁 심화는 한층 격화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성장 가속화와 파이 확대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