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 출발...엿새째 오르며 650선 타진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세대(G) 이동통신, 폴더블 폰 관련 통신장비 업종이 높은 상승률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실무협상을 시작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혼재하며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0.22% 오른 647.13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1일 시작한 상승 행렬이 계속됨에 따라 650선을 넘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2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어치, 128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가 가장 눈에 띤다. 유일하게 2%대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가 1%대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 유통 건설 인터넷 IT부품도 1%에 근접한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금속, 기타서비스 업종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통신장비 업종에 속한 케이엠더블유(032500)가 5%나 뛰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58% 오르고 있다. 영화제작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소폭 상승 중이다.

그러나 헬릭스미스(08499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은 내리고 있다.

이 밖에도 스타모빌리티(158310) 오성첨단소재(052420) 배럴(267790) 원익큐브(014190) 바이오제네틱스(044480)는 장 초반 두자릿수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