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남방항공, KAL 스카이팀 회원사로 합류

  • 등록 2007-11-15 오전 11:43:38

    수정 2007-11-15 오전 11:44:45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주도하는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이 11번째 회원사로 합류했다.

세계 항공동맹체 중 중국 항공사를 정식 회원사로 영입한 것은 스카이팀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남방항공의 스카이팀 회원 가입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류샤오용(劉紹勇) 중국남방항공 회장 등 스카이팀 11개 회원사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광저우를 기반으로 국내 및 국제선에서 광범위한 노선망을 갖추고 있는 중국남방항공의 가입으로 스카이팀 고객들이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가입의 의미를 전했다.

중국남방항공의 가세로 스카이팀의 수송 승객은 3억7840만명에서 4억276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스타얼라이언스의 약 4억600만명보다 높은 수치다.
 
일일 운항편수도 1만5089편에서 1만6409편으로, 취항도시는 791편에서 841편으로, 항공기 대수는 2286대에서 2513대로 각각 늘어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남방항공의 가입이 인천공항을 통해 미주 지역과 유럽, 대양주 지역 등을 여행하는 중국 및 외국인 승객들의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스케줄 제공과 폭넓은 마일리지 적립 및 보너스 항공권 이용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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