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국산 쇠고기, 아직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없다"

  • 등록 2012-04-26 오전 10:48:32

    수정 2012-04-26 오후 7:08:14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는 26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는데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와 청와대 모두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2008년 5월) 국무총리 담화문을 보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돼 있다"며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발생된 광우병 소는 30개월 지난 젖소이기 때문에 국민 건강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을 아직 할 수 없다. 검역 강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30개월 미만 소에서 발라낸 덩어리 고기만, 소장 끝 부위 등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한 채 수입하고 있다. 젖소는 전혀 들여오지 않는다.

정부가 지난 2008년 5월8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광고에서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했던 것에 대해 박 대변인은 "광고문구는 생략되고 축약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총리 담화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관계 자체는 분명히 정리하고 얘기해야한다"면서 "괜히 국민 건강을 두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EU·日 등 주요국 "미국산 소고기 계속 수입"(상보) ☞민주 “미국산 쇠고기 당장 수입중단해라” ☞정부, 미국산 쇠고기 계속 수입..검역중단 보류 ☞與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중단도 검토해야” ☞대형마트, 미국산 쇠고기 판매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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