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기술 중심 영업조직 신설.."조현상 부사장 의지 담았다"

고객사 요구에 기술적 접근 가능한 영업조직 마련
조현상 "고객 니즈 맞춰 차별화된 가치 제공해야"
  • 등록 2014-09-18 오전 9:34:50

    수정 2014-09-18 오전 9:34:5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효성이 세계 1위 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시장 확대를 위해 기술 중심의 영업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면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효성(004800)은 기존 타이어보강재 퍼포먼스유닛의 섬유영업팀 외에 고객사의 요구에 기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테크니컬마케팅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능 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해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효성 관계자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고객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판매하는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제품 개선사항에 반영함으로써 고객의 신뢰 확보는 물론 시장점유율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설된 테크니컬마케팅팀은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과의 기술교류 등을 통해 타이어 개발 트렌드 및 타이어코드 개발 방향을 파악하고 고객별 대응 전략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전문화된 인력들을 통해 기술적 특성을 살린 마케팅 활동 기반의 제품 소개, 평가, 판매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조현상 효성 부사장
이번 조직 개편은 조석래 효성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CMO 겸 전략본부 부사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조현상 부사장은 “세계 1위 제품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해서는 발전이 없다”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고객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해왔다. 조석래 회장의 ‘기술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이념과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011년 산업자재PG장을 맡은 조현상 부사장은 글로벌 타이어업체인 굿이어와 자산 인수 및 18억 달러(약 1조8765억 원) 규모의 스틸코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세계 1위의 타이어보강재 부문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고 에어백 직물 제조업체인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를 인수해 에어백 원사뿐 아니라 직물과 쿠션 제작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중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하는 등 산업자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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