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지지율, 예측불가...'반기문 대망론' 여파

  • 등록 2014-11-11 오전 9:35:29

    수정 2014-11-11 오후 5:02:4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된 여파로 보인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3~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은 2.5%p 떨어진 17.5%로 1위는 유지했지만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박원순 시장의 하락은 주로 서울, 40대 이하, 사무직, 중도·진보 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나타났다”며 “이는 ‘28억 전세 공관’ 논란 지속, 반기문 총장 차기 대선 출마가능성 논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4 꽃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해 “(사무총장) 일을 잘 좀 수행하도록 우리가 좀 내버려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 대망론을 다소 견제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원순, 반기문 두 분이 힘을 함께 모을 수도 있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자꾸 정치적으로 해석하거나 이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해 반기문 총장과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박원순 시장은 “(반기문 총장과) 국내 정치에 관한 것은 전혀 없었다. 서울에 유엔 기구들을 좀 유치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저는 늘 실무적이고 비즈니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새 제가 건배사 구호도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다”며 “시정에 대해 좀 물어달라”고 화제 전환에 나서기도 했다.

무상보육 논란과 관련해서 박원순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상의한 바 없이 갑자기 내려왔다. 무상보육은 중앙정부가 실시했고, 예산을 전부 중앙정부가 (부담)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걸 지방정부에 떠넘기게 되니 문제가 된다”면서도 “서울시도 힘들지만, 내년 예산까지 다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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