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대 철강회사 바오산도 불황에 `직격탄`

지난해 매출 1884억위안..동기대비 0.84% 하락
  • 등록 2015-01-16 오전 10:10:25

    수정 2015-01-16 오전 10:10:2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국영 철강회사인 바오산(寶山)철강이 지난해 업계 불경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바오산철강은 지난해 매출이 1884억2700만위안(약 32조6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4% 감소했다고 밝혔다. 바오산철강의 순이익도 같은 기간 58억2300억위안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0.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15% 하회하는 수치다. 시장 분석업체 톰슨로이터 전문가들은 바오산철강의 지난해 순익이 68억9000만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바오산 측은 철강 출고가격 하락과 용광로 등 주요 설비 수리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오산철강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량을 늘려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바오산철강은 2018년까지 연간 생산 규모를 3400톤으로 늘리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에는 2200만톤을 생산했다.

그러나 이같은 매출 부진에도 전문가들은 바오산철강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우수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JP모건은 바오산철강이 고급 평강 등 소비자 맞춤형 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자동차 관련 부품 가격을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바오산철강은 중국내 자동차 철강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바오산철강은 한국에 연간 30만~40만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한국 GM에도 제품을 남품하고 있다.

톰슨로이터 전문가들도 올해 바오산철강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높은 81억1300만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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