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부겸·이종걸·박영선 겨냥 "후보 단일화, 계파정치 오인 받을 것"

  • 등록 2016-06-22 오전 9:53:39

    수정 2016-06-22 오전 9:53:3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린 추미애 의원은 22일 비주류 당권 후보로 꼽히는 김부겸·박영선·이종걸 의원이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을 두고 “또 계파정치를 한다는 오인을 받을 수 있지 않겠냐”고 경계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후보단일화는 주로 대선판이나 이런 선거에서 여야, 진영 대결에서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의 후보로 지지세를 결집하는 것”이라며 “당내 선거에서 비주류 후보 단일화란 말 자체는 계파정치가 떠오르는 것으로 계파 정치를 비판하는 쪽에서 오인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쭉 주류를 해 온 분들이 갑자기 모여 누구를 밀자는 식으로 한다는 건 당내에서는 그 자체를 또 불식해야 할 계파정치를 만드는 원인 제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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