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예산안]軍장병, 월1회 '삼겹살데이'…병장 월급 54.1만원

1인당 급식단가 6% 인상, 8493원 책정
열악한 간부 숙소 개선 및 여군 편의시설 확대
장병의 자율적 자기개발활동 지원 등
  • 등록 2019-08-29 오전 9:00:00

    수정 2019-08-29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0년 국방 예산에는 장병의 기본적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자기 개발 여건을 보장하는 등 사회와 단절 없는 ‘생산적 병영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내용이 반영됐다.

우선 2020년 병 봉급은 국정과제 추진계획에 따라 2017년도 최저임금의 40%까지 인상된다. 이에 따라 병장 기준 월급이 올해 40만6000원에서 54만1000원으로 오른다. 2022년에는 2017년 최저임금의 50% 수준인 월 67만6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또 동계 패딩을 전방 11개 사단에서 1년 동안 입대하는 전 병사(22만명)로 보급을 확대한다.

특히 장병들의 1인당 급식단가는 올해 8012원 대비 6% 늘어난 8493원으로 책정됐다. 장병의 선호가 식단에 반영되고 질 높은 급식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월 1회 ‘삼겹살 데이’를 정해 이를 부식으로 지급하고, 여름철 전복삼계탕 지급 횟수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 264억원이 반영됐다. 또 월 1회 후식으로 컵과일을 지급(91억원) 한다.

대학 원격강좌, 어학·자격증 취득 등 장병들의 자율적 자기개발 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에 1인당 연 5만원이었던 것을 10만원으로 올리고 대상 인원도 4만명에서 8만명으로 늘렸다. 자기부담율은 20%로 완화된다.

또 간부의 임무수행 여건 보장을 위해 열악한 초급간부 숙소 확보 예산 3764실·1242억원, 여성 전용화장실 및 편의시설 설치 예산 961개소·490억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전 장병의 건강을 수호하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단의무시설 개선(54억원), 국군외상센터 시범운영(67억원) 등 군 의료체계 개선도 차질 없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과 장병을 보호하기 위해 1999억원을 투입, 노후경유차를 전면 교체하고 친환경차 도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도 1인당 연 18매에서 내년에는 50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생활관에서 병사들이 통화와 문자메시지 전송, 인터넷 강의 시청 등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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