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시진핑 방한 연내 가능성 있으나 '내년'에 기대"

MBN 출연해 대중 외교전략 제시
한중일 정상회의→한중 정상회담→시진핑 방한
북한 3년간 역성장, 尹 정부 끝나기 전에 버티기 어렵다
  • 등록 2023-09-24 오후 7:52:58

    수정 2023-09-24 오후 7:52:58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8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에 방한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이 더 유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 외교전략은 한중일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시진핑 방한의 순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24일 오후 MBN 정운갑의 시사스페셜 인터뷰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게 잘 되고 나면 시 주석도 한국을 방문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를 자기 입으로 여러 차례 했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외교 채널 간에 중국과 얘기해서 성사시켜 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방한을 할 경우 2014년 이후 거의 10년 만에 처음이다.

조 실장은 시 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 주석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중 정상회담)이 열려 있지만 서로 일정이 맞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실장은 “우리 정부가 끝나기 전에 북한이 더 버티기 어려운 시점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임기가 끝나기 전에 북한이 막다른 길에 서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 실장은 “북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3년째 하고 있고 식량난이 심해져 아사자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북한에 ‘체제 안정화를 시켜라, 지금처럼 핵폭주를 한다면 막다른 길밖에는 갈 데가 없다’고 이해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북 압박 정책을 끈질기게 밀어붙이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어 “국제사회 전체가 중국에 대해 대북 압박에 동참하라고 하고 그것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거래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북한한테 첨단 무기를 받을 리가 없으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재래식 무기가 제일 주시의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북러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에 대해선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의 뜻 맞는 나라들이 독자 제재를 통해 북한과 러시아에 대해 제재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며 “앞으로 G7, 주요 7개국 등의 후속 제재가 있을 수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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