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창 “진중권, 내 토론 거절…문자 증거도 공개”

  • 등록 2020-01-05 오후 4:58:47

    수정 2020-01-05 오후 4:58:47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제안한 공개토론에 응하겠다고 밝힌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가 “다른 분을 통해서 진중권 선생님의 거절의사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 페이스북
조국 전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비판적 의견을 내고 있는 진 전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 “저와 토론하고 싶은 문빠(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분은 이 글 밑에 신청해주시고 메시지로 연락처 남겨달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김 대표는 진 전 교수의 토론 제안에 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조국 문제의 시발점이 뉴스공장에 출연한 저로부터 비롯되었으니 자격은 될 듯 하고 조국 문제에 반대하는 선생님의 주장에 ‘응원한다’라는 문자도 보냈으니 최소한 상대방을 존중하는 토론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선 “아무리 저와 반대되는 주장이라도 충분한 논의가 될 수 있다면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 전 교수는 김 대표의 토론 제안을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김호창씨, 이 사태에서 님의 역할은 거의 없다. 책임감 안 느껴도 된다. 토론하고 싶으면 당시에 내게 보낸 문자부터 공개해라. 나는 김씨를 양다리 걸치던 교활한 기회주의자로 기억하는데. 그걸 상대의 존재도 인정하는 관용의 정신으로 포장해 스스로 감동까지 먹네. 가증스러워라. 양다리 김씨는 내게 보낸 문자 문빠들에게 보여주고, 그쪽 대표 선수해도 되는지 걔들 허락받아와라”며 친구만 볼 수 있게 글을 남겼다.

이에 김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제가 그때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전화번호가 바뀐 모양이다. 어쨌거나 증거를 보내라니 여기 증거를 올린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씨가 진중권이라는 이름의 휴대전화 번호로 ‘진중권 선생님 응원합니다. 연락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담겨있었다. 날짜는 지난해 9월 25일이었다.

한편 김호창 대표는 조 전 장관 딸의 고대 수시 입학이 특혜라는 의혹에 “100%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씨는 부정입학이 아니다. 명백하다. 여러 자료들을 봤을 때 이 학생을 붙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뉴스에서 100% 거짓말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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