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언택트 구조적 수혜 지속 가능성…목표가 상향-DS

  • 등록 2020-05-27 오전 9:17:51

    수정 2020-05-27 오전 9:17:5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DS투자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카카오톡이란 독보적인 플랫폼 보유에 비대면 경제 활성화라는 우호적인 환경이 더해져 구조적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7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카카오에 대해 “광고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4500만 이용자의 메가 트래픽을 기반으로 1분기 선방했던 톡보드(대화창 목록 상단에 뜨는 배너 형식 광고) 매출은 하반기 광고시장 회복 시기에 더욱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테크핀, 유료콘텐츠 등 이용자 경험 확대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소통 축소로 카카오톡 트래픽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덕분에 비수기임에도 톡보드는 일매출 4억5000만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5400개였던 광고주수는 연말까지 1만개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결론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광고시장 위축과 별개로 동사의 톡보드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톡비즈 매출은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소비 증가로 자회사도 성장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핀테크와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유료콘텐츠 분야도 또 다른 성장의 축이 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증권업 진출 본격화로 연내 다양한 서비스가 계획되어 있어 잠재적 수익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고, 2015년 1월 일 거래액 1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카카오페이지 거래액은 올해 5월 초 20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5년 만에 20배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된 이후에도 ‘경험적 소비’로 인해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확장성도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웹툰, 웹소설 등 글로벌 K-콘텐츠 유통 확대로 올해 1분기 유료콘텐츠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4% 늘어난 1393억원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7000개가 넘는 오리지널 IP의 확장성으로 추가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해 향후에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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