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 리스트' 검찰, 홍준표 지사 소환 일정 조율

전직 자금담당 보좌관 조사…경선캠프 관계자도 소환 통보
  • 등록 2015-05-05 오후 4:23:35

    수정 2015-05-05 오후 4:23: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이번주 중으로 소환한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홍 지사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홍 지사에 대해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의혹 사건과 관련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등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검찰의 형식적 절차에 따라 홍 지사는 피의자 신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홍 지사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홍 지사의 측근 인사인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나 본부장은 2001년부터 홍 지사의 보좌관을 지냈다. 특히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시점인 2011년 6월에는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홍 지사 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나 본부장을 소환해 성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아 홍 지사 측에 건넸다고 주장하는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캠프 운영자금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에서 나 본부장과 함께 경선 실무를 총괄했던 또 다른 관계자도 이날 오후 7시에 나오도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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