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끝났다…정책 기대감 코스피 3000~3200 상당 타진"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2-15 오전 9:07:30

    수정 2021-02-15 오전 9:07:3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설 연휴 이후 국내 증시는 국내외 정책 기대감에 코스피 3000~3200 박스권 상단을 타진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실업률은 5.4%로 전월치 및 예상치(4.5%)를 웃돌았다. 이는 2000년대 이후 최고치다.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98만명 감소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감소폭을 축소했으나, 숙박·음식점, 보건·사회복지, 개인서비스 업종의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NH투자증권 제공
이런 분위기와 달리 연휴 동안 정책 측면에서 긍정적 기대감을 키우는 변수가 많았다. 미국에서는 경기부양책이 하원 위원회 단계에서 진전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에서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하고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조기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영환 연구원은 “경기 개선세가 완만한 가운데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서 정책 모멘텀에 힘입은 주식시장 강세를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실제 경기부양책이 실행되고 이에 힘입어 경제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시점에는 오히려 기대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 매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휴 이후 예정된 주요 이슈는 16일 EU GDP 발표, 미국 뉴욕주 제조업지수 발표, 17일 미국 소매 판매 현황 발표, 산업생산 현황 발표, 18일 연준 1월 FOMC 회의록 공개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연휴 이후 한국 주식시장은 국내외 정책 기대감이 작용하며 3,000~3,200P 박스권 상단을 타진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향 수출 호조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업종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와 백신 접종 개시 기대감에 따라 유통, 의류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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