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8%, 보필을 어떻게 해서"…건희사랑 전 회장 '참모 책임론'

'이준석 고발' 강신업 변호사,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참모 책임론 제기
"도대체 보필을 어떻게 해서". "용산 수석급, 비서관급 모두 사표 내고 재신임 받아야"
김태흠 충남지사도 "여당, 대통령실, 내각 무능" 부각
  • 등록 2022-07-31 오후 5:13:24

    수정 2022-07-31 오후 5:16:2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직을 내려놓은 강신업 변호사가 “도대체 어떻게 보필을 했느냐”며 대통령 지지율 급락에 대한 ‘참모 책임론’을 제기했다.
지난주 대통령 부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언급하며 건희사랑 회장을 그만둔다고 밝힌 강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참모진의 대통령 보좌 실패를 문제삼았다.

강 변호사는 이번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28%까지 떨어진 점을 언급하며 “

용산 비서실 참모들은 비서실장부터 9급까지 모두 머리박고 물구나무서서 기어나오라”고 요구했다. 또 “도대체 어떻게 보필을 해서 지지율 28%가 나오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떨어지는 지지율이 대통령실 보좌진의 보좌 실패 탓이라는 주장이다. (해당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내용 확인)

강 변호사는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 행태도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 징계를 강하게 주장하며 최근 이 전 대표 성상납 의혹 사건 제보자 변호까지 맡은 강 변호사는 “국민의 힘 지도부는 한여름 밤의 꿈깨고 부끄러운 줄 알고 조속히 전원 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31일 결국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 자리를 내놓으면서 사실상 비대위 구성이 결정된 가운데 강 변호사는 “용산 대통령실 수석급과 비서관급 이상은 모두 즉시 사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으라”고 추가로 요구했다. 대통령실 비서관들 역시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강 변호사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이준석은 속히 錦衣夜行(금의야행)을 집어치워라. 그대는 비단 옷을 입고 밤길을 가며 남이 알아주길 바라니 어찌 어리석다 하지 않겠는가?”라고 물으며 이 전 대표가 전국을 돌며 ‘장외 농성’을 하고 있는 행태를 멈추라고도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도 강성지지 발언을 이어가 주목을 받았던 강 변호사는 대통령 지지율 30%선 붕괴 역시 참모진의 실패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참모 책임론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경남지사를 통해서도 나왔다. 김 지사는 여당, 대통령실, 내각 3축을 거론하며 “무능의 극치”라고 비판하는 한편, “대통령만 북마냥 뭇매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 역시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며 대통령 주변 인사의 인적 쇄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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