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장-의장 분리..새 의장에 김각영씨(상보)

정관선·최경규 사외이사 신규선임
주당 현금배당 200원→400원으로 확대
  • 등록 2010-03-26 오후 12:01:55

    수정 2010-03-26 오후 1:03:51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과 회장직을 분리하기로 하고, 김각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은행권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반영, 그간 김승유 지주회장이 겸직하던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기로 했다. 주총 직후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김각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정해졌다. 이사회 의장 임기는 1년이다.
 
김 의장은 검찰총장과 법무부 차관을 지낸 법률 전문가다. 하나금융지주 자회사인 하나대투증권 사외이사를 지냈고, 작년부터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있다.

하나지주는 주총에서 이사회가 매년 투표를 통해 이사들 중 한 명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키로 정관을 변경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사내·사외이사 모두 의장 후보가 될 수 있지만 사내이사중에 의장이 선출될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둬야한다. 
 
또, 정광선 중앙대 경영학 교수와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정해왕 전 한은 금융경제연구원장은 재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정 교수와 최 교수의 임기는 각각 2년, 재선임된 정 전 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기존 사외이사였던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로이 카라오글란 `카라오글란 글로벌 파이낸싱 컨설팅` 대표, 남상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퇴임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의 사외이사는 김 의장을 비롯해 김경섭 전 감사원 감사위원, 유병택 한국품질재단 이사장, 이구택 포스코 상임고문, 조정남 SK텔레콤 고문, 허노중 SK텔레콤 상근고문, 정해왕 전 원장, 정관선 중대 교수, 최경규 동대 교수 등 총 9명이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는 김각영 의장과 김경석 전 조달청장을 재선임하고, 정해왕 전 원장과 최경규 교수를 신규선임해 총 4명으로 정했다. 이들의 임기는 각각 1년씩이다.

지난해 소폭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400원으로 결정, 지난해(200원) 대비 늘렸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부터 시작된 주총은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승인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변경 ▲이사선임(사외이사 3명·감사위원 4명)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이 순조롭게 통과되며 45분만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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