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상승 출발…2080선 코앞

외국인 매도 전환에도 기관·개인 쌍끌이 매수
호실적 롯데쇼핑 등 강세…남북경협株 급등
  • 등록 2017-02-10 오전 9:20:55

    수정 2017-02-10 오전 9:20: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發)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규제 완화에 이은 세금 개혁 언급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1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5%(13.46포인트) 상승한 2079.3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정책을 발표하겠다는 소식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59%, 0.58%, 0.58% 상승했다. 이들 지수의 마감가는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 50 지수는 1.23% 올랐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은 296억원을 순매도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은 2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로 전환했다. 증권은 245억원, 사모펀드 22억원, 기금 13억원 등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1.07% 오르고 있으며 이어 유통업, 기계, 철강및금속, 화학, 증권, 금융업, 통신업 등 순으로 상승세다. 의약품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롯데쇼핑(023530), SK이노베이션(096770)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경기개선 기대에 현대제철(004020), LG화학(051910), POSCO(005490) 등 경기민감주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0347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하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코아스(071950), 월비스, BGF리테일(027410), 현대엘리베이터(017800), 롯데하이마트(071840) 등이 강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개성공단 확장 발언에 인디에프(014990), 신원(009270), 선도전기(007610) 등 남북경협주도 급등세다. 반면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신성솔라에너지(011930), 케이티스(05886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5%(1.52포인트) 오른 612.5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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