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취임후 최저치…40%선 무너지나

文대통령, 지지율 43.8%로 취임후 최저치
조국 증언과 다른 檢수사내용에 하락세 지속
민주당 38.2%로 하락·한국당 32.1%로 상승
  • 등록 2019-09-19 오전 9:30:00

    수정 2019-09-19 오전 9:3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초반대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정운영 동력의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40%선 아래로 하락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2%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9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3.4%p 내린 43.8%(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7.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문 대통령의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44.9%(3월 2주차)보다도 1.1%p 낮은 것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3.0%p 오른 53.0%(매우 잘못함 41.1%, 잘못하는 편 11.9%)로, 취임 후 최고치였던 50.4%(8월 3주차)를 넘어섰다.

이같은 하락세는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검찰 수사내용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앞서 조 장관이 기자간담회와 청문회 당시 증언했던 것과 달리, 조 장관 자녀가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고려대 입학 과정에서 제출해 활용하고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에 직접 개입한 혐의 등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 중도층, 30대와 20대, 40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3%p 하락한 38.2%를 나타냈는데,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1%로 전주보다 2.0%p 오르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중도층, 30대와 50대, 20대,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에서 지지세가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6.0%로 소폭 상승했고, 정의당은 5.2%로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우리공화당은 1.6%, 민주평화당은 1.5%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전주 대비 1.2%p 감소한 13.7%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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