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상승세다. 외국인들의 ‘사자’ 행진에 이들 주가는 2%대 상승 중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보다 2.48%(2000원) 오른 8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5월 한달(19거래일)간 외국인은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팔자’를 해왔다. 글로벌 반도체 대란이 진행 중임에도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부터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4거래일째 삼성전자를 담았다. 이날도 장이 열리자마자 30분간 외국인이 담은 삼성전자는 864억원어치나 된다. 현재 매수상위 증권사로 제이피모건과 CS가 올라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78%(3500원)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9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요 대비 부족한 DRAM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이 기존보다 규모가 확대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운드리와 장비 업황의 경우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중장기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