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제2혁명 일으킨다` 정부 진흥책 발표(종합)

2012년까지 3500억 지원..2천억 게임펀드도 추진
"세계 3대 게임강국 진입 위해 진흥책 펼 것"
  • 등록 2008-12-03 오후 1:08:16

    수정 2008-12-03 오후 2:32:5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정부가 문화콘텐트 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인 게임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대규모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
 
총 3500억원을 투입해 시장규모 10조원, 수출규모 36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규제 보다는 `확실한` 진흥에 무게를 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신사동에 위치한 패밀리레스토랑 `재미스`에서 `게임산업진흥 제2차년도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신사동에 위치한 패밀리레스토랑 `재믹스`에서 게임산업진흥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게임업계 대표 20여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오는 2012년에 세계3대 게임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수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독립 개발 스튜디오 육성을 통한 선진형 산업구조로 정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전략적 진출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미래형 창의 인력․선도 기술 확보 ▲게임문화 가치 창조 ▲유통 환경 선진화 ▲세계 e스포츠 선도 ▲융합환경 제도 정책 체계화라는 7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7대 추진 전략 하에 20개 핵심과제와 40개 일반과제 실행을 위해 총 3500억원을 투입해 시장규모 10조원과 수출규모 36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산업 투자나 융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도 추진한다. 올해 모태펀드 출자로 56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고 추가로 360억원 규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게임개발 프로젝트 투자모형의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콘텐트, 기술신용담보제도 신설을 검토 중이다.

다중플랫폼게임과 인터넷TV(IPTV) 등 미래형 플랫폼에 맞는 게임 개발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총 700여억원을 투입해 총 3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독립 개발 스튜디오의 역량을 증대시켜 2500억원의 수출, 100여명 교수인력과 20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을 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1개밖에 없는 게임수출 현지 지원 거점도 2012년까지 총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기술 투자에 나서 방통융합형 플랫폼과 네트워크 기반의 게임 기술 등 미래형 게임원천기술 확보와 선도기술의 개발도 강화하기로 했다.

`바다이야기` 이후 침체된 아케이드게임의 부흥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정부는 국고와 민자 등 375억원을 투입해 아케이드 게임 제작단지를 조성하고 2012년까지 20개의 도심형 게임테마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e스포츠시장 확대를 위해 2010년까지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지닌 e스포츠의 정식체육 종목화를 추진한다.

유인촌 장관은 "정책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행으로 옮겨 믿음이 생기도록 할 것"이라며 확실한 진흥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게임업계 대표는 "정부 게임산업 정책이 규제보다 진흥에 맞춰져서 큰 힘이 된다"며 "대기업 외에도 600여개의 중소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과 저작권 보호 문제 등에도 정부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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