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9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세미나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매출 목표를 지난해 목표보다 4.2% 줄어든 8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반면 해외 매출은 지난해 64억달러 보다 4.7% 늘어난 67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장기적인 수출전략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작년과 동일한 총 15조원의 국내외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글로벌 A/S 마케팅 체계 및 배송시간 단축을 위한 물류거점 최적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소비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해외 불법 모조품 및 짝퉁 부품 근절을 위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스페인과 이집트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건립, 기존 17개의 해외 물류센터를 19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이번 불황은 우리와 같은 후발업체가 선진업체를 따라갈 수 있는 분명한 호기”라며 “올 한해를 핵심 기술 역량은 물론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발로 뛰는 한 해`로 생각하고 세계 경기불황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구개발(R&D)부문에 약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전년대비 60% 가량 늘어난 것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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