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서 잠자리 가진 男女 적발돼...누리꾼들 '비난 일색'

  • 등록 2013-04-03 오전 11:29:36

    수정 2013-04-03 오전 11:29:3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영국 맥도날드 매장의 화장실에서 한 커플이 애정 행각을 벌이다 적발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하트퍼드셔주 핫필드에 있는 맥도날드의 화장실에서 남녀가 성행위를 하다가 적발돼 직원으로부터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고객들이 화장실에서 신음소리를 듣고 보안요원에게 신고해 커플을 쫓아냈다고 덧붙였다.

▲ 영국의 한 커플이 맥도날드 매장 화장실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상황을 목격한 한 여성은 문제를 일으킨 남녀가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나이에 정장차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장소 화장실에서 그러한 행위를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커플의 행위를 비난했다.

자녀들과 함께 맥도날드를 방문한 해당 여성은 “내 딸이 화장실에서 이 장면을 목격했다”며 “아이들이 찾는 음식점에서 성인 남녀가 이런 행위를 벌인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사건에 대해 맥도날드의 관리인은 “우리는 커플이 매장 화장실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유감을 느끼며 즉시 그들을 쫓아냈다”고 밝혔다.

해외 누리꾼들도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저 커플, 때와 장소도 못 가리나”, “성인이 할 짓인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 “목격한 아이들이 충격 받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한 남녀가 약 10분간 키스를 하고 껴안은 채 누워있어 목격한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 공공장소에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범절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봐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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