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9주째 '노란조끼' 운동…시위 규모 다시 커졌다

전국서 8.4만명 참여…지난주 5만명 대비 68% 증가
파리는 지난주보다 2배 이상 늘어…8000명 참여·156명 체포
佛정부, 전국에 8만명 경찰력 투입…파리에만 5000명
  • 등록 2019-01-13 오후 4:45:54

    수정 2019-01-13 오후 5:23:20

/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프랑스 ‘노란조끼’ 운동이 9주째 이어졌다. 시위 규모가 새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다시 불 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에서 약 8만4000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주 5만명에 비해 68% 늘어난 규모다.

이 중 8000여명이 파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 주 350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29일 연말연시를 맞아 800명까지 줄었다가 새해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보르도와 툴루즈, 스트라스부르, 부르주 등 주요 대도시에도 수천명이 시위에 나섰다.

파리에선 총 156명이 체포됐으며 오후 9시 현재 아직 108명이 구금돼 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돌이나 화염병을 던지는 일부 시위대와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맞서는 경찰 간 충돌이 발생했으나, 지난주처럼 불을 지르거나 순찰 차량을 전복시키는 등의 폭력사태는 없었다. 전국적으로는 총 244명이 체포됐고, 201명이 구금됐다.

이는 전국에 약 8만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경찰들은 파리 도심 주요 거리를 폐쇄하고, 파리로 향하는 도로와 열차에서 불법무기 소지자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부 차관은 “폭력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든 폭력 행위가 발발하면 매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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