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육부·복지부 장관 추천했다…선택은 인사권자 몫"

26일 CBS 라디오 출연…尹 정부 초대 내각 인선 평가
"대통령, 자기 진용 통한 개혁 생각 강해…존중한다"
野 '철수 정치 끝냅시다' 슬로건에 "이재명 셀프디스"
  • 등록 2022-05-26 오전 9:55:45

    수정 2022-05-26 오전 9:55:45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6일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공석으로 남아 있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서 더 좋은 분으로 저도 추천은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6일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공석으로 남아 있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서 더 좋은 분으로 저도 추천은 했다”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DB)
안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교육·과학기술·보건의료·문화 분야 등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는 나름대로 아는 인맥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1기 내각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고자 결심한 분들은 모두 다 자기가 생각한 진용을 구축해 한 번 개혁을 이뤄보자는 생각이 강하신 것 같다. 그걸 존중하고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불행하게도 거기 낙마하는 분들도 두 분이나 계셨다”고 평가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 자리는 정호영, 김인철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비어 있는 상태다. 윤 대통령은 2개 부처 장관 후보자로 여성을 우선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둘 다 추천은 했다”면서도 “인사를 잘못하게 되면 그 책임은 인사권자가 지는 거다. 전적으로 추천은 하지만 누구를 택할 것인가는 인사권자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 선거가 끝나면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한편 당초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여겨졌던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선 “(이 후보가) 정략적으로 지역을 이용하고 지역 발전에 관심이 없고 연고도 없는 후보가 온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무시를 당했다고 생각하고 분노하고 계신다. 그것이 표심에 나타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역구 경쟁자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슬로건으로 ‘철수 정치 끝냅시다’를 미는 데 대해선 “왜 자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를 그렇게 비난하나”라면서 “그렇게 자꾸 ‘셀프디스’ 하시면 안 된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가 연고가 없는 계양을에 출마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이어 “제가 10년 전에 (분당에) ‘안랩’을 세우고 판교가 자리잡는 데 공헌했다”며 과거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을 놓고 분당에서 새 도전을 하는 데 대한 정당성을 부여했다.

안 후보는 보궐선거 당선 후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그거는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선거는 조금만 방심하면 진다. 120%를 선거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준석 대표가 당권에 재도전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피력한 데 대해선 “본인의 판단이고 본인의 자유”라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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