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허수영
롯데케미칼(011170) 사장,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2016 한국의 경영자로 선정됐다.
능률협회는 1969년 이 상을 제정해 국내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훌륭한 경영자를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수상자 및 각계 저명인사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한국의 경영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에서 대상자를 심사했다.
허 사장은 40년 외길 유화업계 전문가로서 롯데케미칼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창립 멤버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입지전적인 전문경영인이다. 지난 40년간 롯데그룹 석유화학부문에만 몸담아 왔으며 롯데그룹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업계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유화업계 전문가다.
한 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 설립사무국에 합류해 창립과정에 참여해 지금까지 신한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신한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 이후 국내 금융 산업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은 코스맥스를 세계 1위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5년 1000만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8000만달러 수출 실적을 냈다. 이 회장은 자체 브랜드 없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이룬 공로로 올해 한국의 경영자에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는 다음달 27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을 연다.
|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2016년 한국의 경영자. 사진 왼쪽부터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한동우 신한금융회장,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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