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핀셋증세` 通했다..文지지율 74% `반등`

7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3주만에 전주대비 1.6%p 오른 74%..부정평가 19.2%
충청·수도권·TK·60대이상 20대 지지율 상승
  • 등록 2017-07-31 오전 9:30:00

    수정 2017-07-31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만에 반등하며 74%를 기록했다. 초고소득 기업이나 개인에 한한 ‘핀셋증세’ 방침이 대다수 여론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대비 1.6%포인트 반등한 74.0%(매우 잘함 50.4%, 잘하는 편 23.6%)로 3주만에 다시 70%대 중반에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내린 19.2%(매우 잘못함 10.0%, 잘못하는 편 9.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하락한 6.8%.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3.1%포인트에서 1.7%포인트 벌어진 54.8%포인트로,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보수층(42.9%→52.8%)에서 다시 50%대 초반을 회복하는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충청권과 수도권, TK(대구·경북),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하며 반등했다. 이는 초고소득 기업이나 개인에 한정한 증세 방침이 대다수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전 한국당 소속 도의원의 ‘레밍 발언’ 후폭풍에 의한 반사이익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청의 증세 방침에 대한 야3당의 공세가 이어지고, 각종 증세 또는 감세 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던 주 중후반에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로 ‘초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와 ‘레밍 발언’ 전 한국당 소속 충북도의원의 ‘문 대통령도 탄핵’ SNS 해명 논란 관련 보도가 확산됐던 주초 25일(화) 일간집계에서는 76.2%를 기록하며 조사일 기준 10일 만에 다시 75% 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한국당의 ‘담뱃세·유류세 인하’ 법안 발의, 바른정당의 ‘연소득 2000만원 초과 일반근로자 근로소득세 인상’ 추진 등 서로 다른 방향의 조세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됐던 주 중반을 지나며 27일(목)에는 71.6%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8.6%p, 68.0%→76.6%, 부정평가 16.0%), 대구·경북(▲2.5%p, 63.0%→65.5%, 부정평가 24.8%), 서울(▲1.6%p, 73.2%→74.8%, 부정평가 20.1%), 경기·인천(▲1.3%p, 75.2%→76.5%, 부정평가 17.4%),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6%p, 53.2%→58.8%, 부정평가 28.3%), 20대(▲3.7%p, 82.3%→86.0%, 부정평가 10.8%),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11.4%p, 55.8%→67.2%, 부정평가 27.0%), 민주당 지지층(▲0.9%p, 95.8%→96.7%, 부정평가 1.6%),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9.9%p, 42.9%→52.8%, 부정평가 38.9%), 진보층(▲3.8%p, 88.5%→92.3%, 부정평가 5.8%)에서 상승했다. 반면 50대(▼1.9%p, 65.6%→63.7%, 부정평가 27.8%), 바른정당 지지층(▼2.3%p, 59.1%→56.8%, 부정평가 36.3%)과 정의당 지지층(▼2.2%p, 91.7%→89.5%, 부정평가 7.3%), 무당층(▼1.5%p, 55.4%→53.9%, 부정평가 22.3%)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58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8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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