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 '가정폭력은 의지' 발언 사과 "전문가 아닌데 경솔했다"

  • 등록 2018-12-02 오후 3:52:58

    수정 2018-12-02 오후 8:52:43

(사진=윰댕 유튜브)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인기 크리에이터 BJ 윰댕(본명 이채원)이 가정폭력 관련해 “성인이 되어서도 극복하지 못하면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사과에 나섰다.

윰댕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방송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유로 ‘상담’을 너무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면서 “모든 댓글을 다 읽어보았고, 분명히 제 얘기가 선을 넘어갔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오만해졌던 것 같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았는데 말도 안 되는 조언을 했다”면서 “전문가도 아닌데 방송에서 여러 가지 고민글을 계속 이야기하고 그 글 중에서는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비슷한 상황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윰댕은 “상담이라는 걸 제대로 배우지 않은 사람이 하는 이 이야기들이 얼마나 위험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보다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앞으로 방송에서 상담 콘텐츠는 전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생방송도 제 발언에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윰댕은 지난달 30일 생방송에서 한 시청자의 고민을 상담하던 중 “폭력적인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못 나오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괴로워하는 건 본인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 단칸방 월세라도 구해도 탈출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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