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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4060명, 사망자는 4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1명 늘었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상하이, 광둥성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감염자까지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이날 중국 내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8명은 해외에서 역유입한 사례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해 별도 격리 조치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273명이다.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28848명, 마카오 46명, 대만 467명 등 339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3차 파동을 맞은 홍콩에서만 하루 10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23명, 대만 7명 등 30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