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영재 출신 김규리·이깃비, 독일·프랑스 악단 임용

김규리, 뮌헨 필하모닉 비올라 정단원
이깃비, 페이 드 라 루아르 오케스트라 악장
  • 등록 2023-11-21 오전 9:30:29

    수정 2023-11-21 오전 9:30:2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영재출신 비올리스트 김규리(31)와 바이올리니스트 이깃비(32)가 독일 뮌헨 필하모닉 비올라 정단원과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각각 임용됐다고 21일 전했다.

비올리스트 김규리(왼쪽), 바이올리니스트 이깃비. (사진=금호문화재단)
김규리는 지난 9월부터 뮌헨 필하모닉의 기간직 단원으로 활동해왔다. 독일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진행한 오디션에 합격해 내년 1월부터 정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1년간의 연수기간을 거친 뒤 최종 임용이 결정된다. 뮌헨 필하모닉은 1893년 창단해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대표 악단으로 라하브 샤니가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김규리는 200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16년 브람스 국제 콩쿠르, 2019년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한국의 차세대 비올리스트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쾰른 귀르체니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활동했으며 WDR 쾰른 방송교향악단 객원 수석, 프랑크푸르트 방송 오케스트라 객원 부수석, 뮌헨 필하모닉 및 뮌헨 방송 오케스트라 객원 단원을 역임했다. 김규리는 오는 24일부터 시작하는 뮌헨 필하모닉의 내한 투어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깃비는 총 네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발탁돼 오는 12월부터 악장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약 1년간의 연수 기간을 거친 뒤 종신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는 1971년 설립된 서부 프랑스 대표 명문 악단으로 사샤 괴첼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깃비는 서울예고 재학 중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만장일치 수석으로 입학했다. 이후 파리 시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발탁됨과 동시에 영국왕립음악원 박사과정 최초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바이올린 수석,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제1바이올린, 로열 스코틀랜드 국립오케스트라 부악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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