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해외에서도 전자상거래(e-Commerce)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를 출시하기 위해 해외 할인점과의 제휴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100만~150만원대의 중가 냉장고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가는 등 점차 스마트 가전 제품의 비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은 5일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신제품·전략 발표회에서 "해외에서도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냉장고를 출시하기 위해 몇몇 해외 할인점과도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사장은 또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같은 모델의 냉장고가 최고가임에도 잘 팔리고 있다"면서 "곧 해외에서도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마트와 손잡고 전자상거래(e-Commerce)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를 공개했다. 기존에도 무선인터넷을 통해 구글이나 트위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는 있었지만,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사업 모델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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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출시되는 이 신제품은 냉장고에 설치된 LCD(액정표시장치) 안의 이마트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약 2만2000여 가지의 식품을 주문할 수 있다. 결재는 휴대폰 인증번호를 통해 가능하다.
이 냉장고에는 기존 메모나 사진첩, 요리법 등 7가지 앱이 함께 탑재됐으며, 가격은 400만원대로 기존 동급 모델보다 25만원가량 비싸다.
삼성전자는 100만~150만원대의 중가 냉장고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가는 등 스마트 가전의 비율을 점차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홍 부사장은 "궁극적으로는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제품에 스마트기능을 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오른쪽)과 심재일 이마트 무점포 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이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 홈 솔루션인 `스마트홈넷`을 바탕으로 무선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기술을 가전에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 가전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가전 전략은 ▲스마트 터치 ▲스마트 컨트롤 ▲스마트 세이브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쇼핑 ▲스마트 앱스 등 6대 요소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편리하고 즐겁고 환경 친화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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