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TX 그룹株, 건설 매각 흥행 기대로 강세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중견 건설사 STX건설의 매각 예비입찰에 8곳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STX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다.

6일 오전 9시42분 STX(011810)는 전날보다 23.35% 오른 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중공업(071970)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STX엔진(077970)도 24%가량 올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비입찰에 8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 후보자들은 예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본입찰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STX건설은 상위 10위권 건설사만 보유한 화력발전소 시공경험이 있고 매각 가격이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STX건설이 토목, 건축, 전기, 정보통신 공사 등 다양한 종합건설업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점도 인수 후보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