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는데 남겨둘 수 있나"..대당 17억 '짐승'도 韓에 온다

  • 등록 2017-11-06 오전 9:45:52

    수정 2017-11-06 오전 9:45:5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순방기간 타고 다닐 차량의 모습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미국 비밀경호국은 5일(현지시각)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미 대통령(POTUS)이 아시아를 가는데 ‘더 비스트’(The Beast)를 남겨두고 갈 수는 없다”며 미 공군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 안에 줄지어 실려 있는 차량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더 비스트’는 미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으로, 거대하고 묵직한 외관 탓에 ‘비스트’(짐승)라고 불린다.

이 차량의 문은 두께 20㎝, 무게는 보잉 757 항공기의 문만큼 무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3㎝ 두께의 방탄 창문과 펑크가 나도 수십㎞를 달릴 수 있는 고강도섬유 소재의 타이어도 장착했다.

미국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기간 사용할 차량을 옮기는 수송기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미국 비밀경호국 페이스북)
탄도 무기나 급조폭발물(IED), 화학무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중무장된 이 차는 비상시 대통령의 응급실 역할도 한다. 차량 내부에 소방 장치와 산소공급 장치, 수혈 시설도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움직이는 백악관’이라는 별칭만큼 각국 대사관과 연결할 수 있는 핫라인, 위성전화, 무선 인터넷 PC 등 고도의 통신기능도 마련돼 있다.

현재 ‘비스트’ 1대의 가격은 150만달러(약 17억원)으로 추정된다.

제너럴 모터스(GM)에서는 내년 초를 목표로 새로운 ‘비스트’를 개발하고 있다. 제작비 1580만달러(약 176억원)을 투입해 방호능력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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